16세기경 세계 여러 나라를 식민지로 삼아 막대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던 펠리페 2세는 영국과의 전쟁을 앞두고 대규모 함대를 편성하였다. 1588년 펠리페 2세는 우세한 전력을 앞세워 영국으로 출항하였다. 이에 영국의 엘리자베스 1세는 수적으로 열세하였지만 에스파냐에 맞서기 위해 뛰어난 전투력을 갖춘 함대를 파견하였다. 플리머스 연해와 칼레 연해에서 영국 함대는 에스파냐의 함대에 큰 타격을 입히며 승리하였다. 그 결과 에스파냐는 영국에게 해상권을 넘겨줄 수밖에 없었다. 이 사건은 네덜란드가 에스파냐로부터 독립하는 계기가 되었다.
신항로 개척 이후 감자와 고구마, 옥수수, 고추, 토마토, 담배, 카카오 등이 유럽과 아시아로 전해졌다. 반면에 소와 말, 커피와 사탕수수가 아메리카에 전해졌다. 이 시기 유럽에 전해진 감자는 유럽의 식량 해결 문제에 큰 도움을 주었다. 척박한 땅에서도 대량으로 재배할 수 있는 감자는 가축의 사료로 사용되다가 점차 식량으로 각광받게 되었다. 한편, 설탕 수요가 급증하면서 브라질 지역에서 사탕수수 재배가 늘어났다. 유럽인들은 이익을 늘리기 위해 아프리카 노예를 사탕수수 재배에 적극 동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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